어제의 기억을 되살리며 쓰는 우당탕 이유식 일기
2021.11.26 이유식 12일 차
생후 180일 / 교정일 134일
1. 다시 돌아온 이유식 제조 준비
1-1. 새로운 시도

오늘은 고구마까지 추가해서 넣어보기로 한다..
그리고 삐뽀삐뽀119 이유식에서 말한 대로 질감을 추가해보기로 한다.
어차피 애기가 엄청 잘 먹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면 그냥 이것저것 적당한 농도를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았고...
안 먹으면 또 다른 걸 시도하면 되는 것이고...
무엇보다 양배추 미음을 일단 먹긴 하니까....
그리고 이번에 고구마를 추가한 건 뭔가 미음에서 채소 특유의 향이 올라와서 달다구리 한 걸 추가하면 맛있지 않을까? 하여 추가하였다..
근데 컬리로 그냥 산거라 이 고구마가 맛이 있을지는 나도 모름..
그래도 유기농이고 선별된 거니까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시작
1-2. 구매 목록
| 유기농 달수 고구마 1봉 800g |
6,490원 | |
| 이유식 재료 친환경 양배추 1/4통 |
1,490원 | |
2. 미음과 양배추&고구마 퓌레 만들기
2-1. 기존에 있던 미음 버리기

다 안 먹어도 3일에 한 번은 무조건 새로 만든다!
2-2. 찐다...!

음.. 하루 지나서 쓰니까 기억이 제대로 안나네..
사진도 제대로 안 찍어 놓았군..
고구마와 양배추는 다듬어서 물 100ml 넣었는데 밥 물 양도 그렇게 하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..
어쨌거나 저 상태로 찜
2-3. 다 쪄진 모습

고구마랑 양배추가 물이 너무 많았나..? 싶었지만 뭐 결과물이 나쁘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이렇게 하는 것으로..
쌀은... 망해서 다시 했다...
2-4. 망한 쌀미음 제조


밥이 너무 질어서 밥의 양의 2.5배의 물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나 많이 나옴... 껄껄
이유식 그릇에 130ml 있었다..
그렇지만 이때는 똘망무시의 식사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그냥 이상태로 고했음..
2-5. 양배추 퓌레 제조

질감을 살리기 위함이니 찐 양배추 그대로 다 넣고 그냥 넣으면 뻑뻑할 테니까 채수 똘망무시 숟가락으로 2 숟가락 넣음

적당히 갈갈갈갈
양이 많지 않다 보니 저거 이상으로 갈아지진 않았다..
더 갈아야 하나 싶었는데 일단 먹여보고 결정하기로...

큐브에 10g씩 소분하여 30g 완성
2-6. 고구마 퓌레 제조

양배추랑 똑같이 고구마 찐 물...?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거나 그거 똘망무시 숟가락으로 두 번 퍼넣음

예쁜 고구마 무스같이 되었다...
나 고구마 샐러드 좋아하는데...
갑자기 고구마 샐러드 먹고 싶어 졌음...

고구마는 20g씩 소분
2-7. 이유식 완성

쌀미음 양이 너무 많아섴ㅋㅋ 안의 내용물이 안보임...
뭐 어쩔 수 없지 하고 마무리
2-8. 그리고 남은 설거지

그래도 중간중간 씻으면서 해서 이 정도로 끝남 휴~
3. 쌀미음 재제조
3-1. 쌀 불리고 30분간 찌기

쌀을 30분간 불리고 물의 양은 저기 80ml 선까지 물을 받고 추가로 30ml를 더 넣었다

적은 양 할 찔 때는 베이비 무브가 최고
3-2. 밥 완성

나쁘지 않은 상태의 밥이 된 듯?
너무 질지도 않고 적당한 찰기의 밥이 나왔다.
3-3. 물 양 계량

밥까지 포함한 그릇의 무게가 329g
그릇의 무게는 228g
근데 그릇 무게는 228~230까지 왔다 갔다 하긴 한다.
어쨌거나 그래서
329-228=101g
이번엔 계산하기 편하게 하기 위함+미음의 농도 조절을 위해 도전해보지 않은 양의 물을 추가하였다.

딱 2배 넣음 ㅋㅋ
200ml
그리고 밥 넣으면 저 정도
3-4. 미음 제조

역시나 오늘도 갈갈갈
한 버튼을 30번 정도 누른 듯..
저 누르는 것도 세려고 하다가 중간에 잊어버림 껄껄

큐브 하나에 어느 정도 양 나오는지 궁금해서 인증
주위에 흘린 게 많아서 23g은 아닌 것 같긴 한데 일단 저 정도 나옴...

아 그리고 무조건 채로 걸러서 ㅇㅇ
내립니다..


80ml 하나와 큐브 7개 나옴
이번 농도는 매우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이상태를 유지할 듯하다.
4. 앞으로도 계속 이런다면 나는 이유식을 포기할지도...
4-1. [1차 시도] 오늘의 식사 전 이유식 양

하루 종일 찡찡대서 컨디션이 안 좋은가 싶다가도 일단 낮에는 먹이려고 시도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함..
먹다가 아 모르겠다 하고 놔두니까 바로 잠들어버림..
뭐지..? 그래서 쌀미음 농도가 별로여서 애가 안 먹나? 하고 위와 같이 다시 제조함...
3 숟가락 겨우 먹었나?
멘탈 터져서 남은양 사진도 안 찍음..
4-2. [2차 시도] 오늘의 식사 전 이유식 양

마음에 드는 질감으로 제조하였으나.. 어린이는 또 잘 안 먹었다... 한다...
4-3. [2차 시도] 오늘의 식사 후 이유식 양

질감이고 뭐고 다 괜찮은 것 같았는데... 도무지 먹어주질 않는다..
왜 그러는 걸까ㅠㅠㅠㅠㅠ
안고 있었는데 온몸을 비틀고 찡찡대고.. 난리를 쳐서.. 결국 포기함..
그래도 어.... 10ml는 먹었고..
고구마가 들어가서 그런지 인상은 안 쓰더라..
그걸 발견해서 의미가 있던 하루..라고 스스로를 위한 했음..
특히나 이날은 남편이 회식이라서 늦게 귀가한 날이라.. 그 누구도 날 도와줄 수 없어서 멘탈이 더 터졌었다..
허허허...

이날도 옷이 죽었으나... 남편이 오기 전까지 안 갈아입고 애기만 씻기고 그냥 뻗어있었음.
똘망무시는 식사 끝나자마자 온몸이 이유식인 채로 바로 잠들었었음..
타놓은 분유도 먹지 않은 채로..
그래서 그 상태로 놔둘 순 없어서 물로 간단하게만 씻김...
씻고 나오니까 30분 정도 자고 일어나서 분유 먹더라.. 허허허허
내새꾸.. 오늘따라 네가 이쁘진 않더구나....
내일은 부디... 부디ㅠㅠㅠ 잘 먹어주라ㅠ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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