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당탕 이유식 일기 65-66일 차
오늘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쓰는 우당탕 이유식 일기
2022.02.02-2022.02.03 이유식 65-66일 차
생후 248-249일 / 교정일 202-203일
1. 오늘도 돌아가는 이유식 공장
1-1. 구매 목록

| [엄마味소] 우둔 덩어리육 150g(냉장) |
7,500원 | |
컬리에서 시킴.
저번에 간 고기 시켰다가 뭔가 이도 저도 아닌 망한 거 만들어서 이번엔 냉장에 덩어리육으로 시킴
이제 교정일 200일 넘었으니까 소고기 먹여도 된다 이거야!
1-2. 아니 나는 왜 매번.. 불조절을 못해섴ㅋㅋㅋㅋ.... 이 꼴이 나는가

책보니까 100g에 물 500g 이렇게 되어있길래 나는 150g 샀으니까 5배인 750ml 물 넣고 끓였다.
근데 멍청하게 중간에 불 조절한다 해놓고 그냥 또 불을 최대로 해놔섴ㅋㅋㅋㅋㅋㅋㅋ
물 넘침...ㅋㅋㅋㅋ 어휴...
책선 10분 정도 끓이던데 나는 15분 끓여야지 이렇게 알람도 맞췄는데 뭐.. 중간에 두 번 넘쳐서... 결과적으론 20분 끓임 ㅋㅋ
진짜.. 나는 왜 이유식 할 때마다 불 조절을 생각을 안할까..
멍청하면 손발이 고생하고.. 요리를 할 땐 딴짓을 하지 말지어다..
빨래 갠다고 하다가 ㅋㅋㅋㅋ... 끓어 넘치는 것을 못 봤기에ㅠㅠ
1-3. 한 김 식히래서 식힘

음.. 맛없어 보여..
그리고 이때 나는 실수를 한다...
육수를 그냥 다 버려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 2 콤보
1-4. 육수를 넣고 갈갈갈...

이지만 육수 다 버려서 끓인 물 넣고 갈았음
1-5. 소분

물기 없이 팍팍한 상태로 나왔음 ㅇㅇ
10g 소분하였다.
그리고 오늘 똘망무시 먹을 양도 따로 빼놓음
2. 이유식 준비
2-1. 순수하게 고기 맛만을 느끼길 바라

오늘까지만 먹이고 내일부터는 소고기.. 가야지..
3. 재도전하는 소고기!
3-1. 2일 식사 전 이유식 양

음... 이유식 먹을 시간대에 맞춰 이유식을 데웠는데 똘망무시가 그때쯤 자더라고..
이때부터 마음을 좀 비우긴 했다...
2-2. 2일 식사 후 이유식 양

역시나 별로 먹고 싶어 하지 않으심..
그래도 이리저리 튄 거 감안하여 30ml는 먹은 듯...
먹이다가 너무 힘들어서 gg
3-3. 3일 식사 전 이유식 양
한의원을 갈 일이 있어서 남편에게 부탁하였다.
쌀미음 큐브 1개, 고구마 큐브 1개, 소고기 큐브 1개의 조합이다.
물론 남편이 먹였기에 사진은 없다.
어제에 비해 고구마가 들어갔으니 맛있게 먹지 않을까..? 하는 기대가 좀 있었다.
3-4. 3일 식사 전 이유식 양

홀! 이거시 뭐시던가!
남편이 보내준 깔끔한 그릇!!
집에 와서 어땠냐고 물어보니...
이유식 주자마자 또 시선을 피하면서 손을 빨기 시작했다 한다...ㅋㅋ
먹기 싫었구먼 자식..
그렇지만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 나하는 마인드로... 먹을 때까지 대기탔다한다.
기싸움에서 남편이 이겨서 한번 먹으니 또 슥슥 드셔주시어 클리어했단 소리!!
대단해 남편!! 칭찬해 남편!!!!
그래서 오늘은 내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이거야!
한의원 갔다 오니까 애기 씻기기까지 다했어ㅠㅠ 감동감동쓰ㅠㅠㅠ
남편 회사서 오늘내일 강제 연챀ㅋㅋㅋㅋ 소모시켰는데 나에게는 기쁜 하루였다ㅋㅋ